안식년 유래와 성경의 기록 그리고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교훈

안식년 제도는 쉽게 말해 안식일의 개념을 연 단위로 확대한 것이다. 이 제도는 오늘날 생활 속에서도 종종 활용되는데, 일상 생활 속에서는 정확히 7년째를 가리킨다기보다는 ‘쉬는 해’라는 의미가 강하다. 서울대학교의 경우 연구 성과가 우수한 교수들에게 최장 3년의 안식년을 부여하겠다고 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성경 속 기록들

율법의 정의

성경 속에서 이 제도에 대한 정보를 찾자면 다음과 같다. 하나님께서는 첫째 날부터 여섯째 날까지 천지창조를 진행하시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며 그 날을 안식일로 정하셨다. 이렇게 6일 동안 일하고 7일째에 쉬는 제도가 ‘안식일’이듯, 6년 동안 토지를 경작하여 소출을 거두고 7년째 되는 해에는 아무것도 파종하지 않고 거두지 않음으로 땅을 쉬게 하는 제도가 안식년이다(레위기 25:2~5).

이스라엘의 역사 속 안식년

그런데 이 제도를 너무 가볍게 여겼는지, 이스라엘 백성들은 사사 시대 이후 왕정이 시작되고부터 남왕국 유다가 멸망하던 시대까지 단 한번도 이 제도를 지키지 않았다. 그 기간이 무려 490년이다. 하나님께서는 490년이란 길고 긴 시간 동안 예레미야와 같은 하나님의 선지자들을 부지런히 보내시며 이스라엘 백성들을 깨우치려 하셨고 오랜 시간 기다려주셨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거스르고 오히려 우상숭배에 빠져 하나님의 노를 격발시켰다. 결국 여호야김 재위 4년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의 침공을 받아 예루살렘은 멸망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벨론의 포로가 되고 말았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이들이 바벨론의 포로로 지냈던 기간이 정확히 70년이다. 490년 내내 한 번도 지키지 못했던 70번의 안식년을 지키게 하시려고 하나님께서는 바벨론 나라를 통해 이스라엘을 치시고, 그 땅을 온전히 비워 70년간 강제로 안식을 시키심으로써 하나님의 준엄하신 뜻을 나타내신 것이다.

이에 토지가 황무하여 안식년을 누림 같이 안식하여 칠십 년을 지내었으니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의 입으로 하신 말씀이 응하였더라 (역대하 36:21)

안식년 그리고 안식천년

이스라엘 민족에게 행하신 70년의 포로생활(강제 안식년)은 인류 역사 6천 년에 걸쳐 이루어질 구속사업을 마치고 7천 년째에 맞이할 영원한 안식 천 년을 깨닫게 하시려는 실물 교훈이다.

안식년 그리고 안식천년
인류의 구속사업이 마쳐지면 지구는 무저갱으로 변하여 강제 안식에 들어가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일곱째 날 안식일을 지키지 않았을 때 육신이 돌에 맞아 죽게 되는 구약의 율법을 통해 실지로는 영혼이 죽임을 당하는 일임을 예표로써 보여주셨다. 그리고 안식년을 지키지 않았을 때 강제로라도 땅을 쉬게 하시는 하나님의 의지를 통해, 하나님께서 당신의 법을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시는지 알 수 있다. 혹 이러한 제도들을 보며 하나님께서 독선적이시라고 느낄 이가 있겠으나, 사실 이 역사들 속에는 약속하신 영원한 안식 천 년의 때에 세세토록 왕 노릇할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교훈이 담겨 있다.

안식일은 영원한 안식의 약속

6일 동안의 창조 사업을 마치시고 안식하신 일곱째 날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는 하나님의 자녀들. 그리고 인류 역사 6천 년의 구속 사업 후 맞이하게 되는 지구(땅)의 안식 천 년. 하나님께서는 하늘의 후사들에게 안식 천 년의 영광을 주시겠다는 약속을 우리가 지키는 일곱째 날 안식일을 통해 보증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이 안식일을 통해 영원한 안식 천 년으로 나아갈 자와 그러지 못할 자를 구분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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