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의 안식일 과 신약의 안식일 – 각기 다른 절차와 예법

구약의 안식일, 신약의 안식일은 각각 어떻게 다를까? 오늘날 대부분 기독교인들은 하나님께서 십계명으로 정하신 일곱째 날 안식일(출애굽기 20:8~11)이 신약시대에 와서는 일요일 예배로 바뀌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에 대해 확인해보기 위해 성경의 내용을 꼼꼼히 살펴보자.

구약의 안식일

구약의 안식일에 대한 하나님의 법은 매우 엄격하다. 구약시대에 하나님께 드려지는 제사는 제사장들이 집전했다. 그들은 매 안식일마다 시간에 맞춰 번제와 소제 그리고 전제를 올렸다(레위기 24:5~8, 민수기 28:9~10).

구약의 안식일
번제를 드리는 이스라엘의 제사장

한꺼번에 생소한 용어가 세 개나 등장한 연고로 부연설명을 시작하자면, 번제(燔祭, Burnt offering)는 짐승을 통째로 불에 태워 드리는 제사고 소제(素祭 , Grain offering)는 곡식의 가루를 낸 뒤 전병 등을 만들어 드리는 제사다. 그리고 전제(奠祭, Drink offering)는 영문명에서 알 수 있듯 포도주 등을 제물 위에 부어서 드리는 제사다. 앞선 두 제사와 조금 다른 것이, 두 제사는 제물로 그 성격을 구분했다면 이 ‘전제’는 드리는 방법으로 구분하는 것이다.

제사 방법도 복잡하거니와 이 짐승들을 매번 잡는 것은 또 얼마나 힘든 일인가? 하지만 이 짐승들은 사실 우리에게 중요한 점을 시사하고 있었으니, 그에 대해 다음 소제목에서부터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신약의 안식일

히브리서 10:1 율법은 장차 오는 일의 좋은 그림자요 참 형상이 아니므로

구약의 율법은 참 형상을 알려주는 그림자의 역할을 해 왔다. 구약 율법에 등장하던 모든 제물들은 사실 그리스도를 상징했으므로 참 형상께서 오신 만큼 더 이상 그림자의 율법을 지킬 필요가 없어졌다. 실제로 예수님께서는 매일 드리는 상번제 제물은 물론이거니와 유월절 양의 실체도 되시고, 대속죄 제물도 되시고 또 구약의 안식일의 제물도 되셨다. (출애굽기 29:38~39, 고린도전서 5:7~8, 레위기 16:27~34, 히브리서 13:11~12). 십자가에 희생되시면서 이 모든 제물들의 예언을 완성시키셨으니 이제 제물이 바뀐 만큼 규례를 지키는 방식도 바뀌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안식일에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는 본을 보여주셨다.

누가복음 4:16 예수께서 그 자라나신 곳 나사렛에 이르사 안식일에 자기 규례대로 회당에 들어가사 성경을 읽으려고 서시매

신약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예수님을 구원자로 믿는다면 안식일을 어떻게 여겨야 할까? 예수님께서 친히 본 보여주신 대로 신령과 진정으로 하나님께 예배를 드려야 할 것이다. 혹여 이 구절이 안식일을 지키신 장면이 아니라고 오해하는 이들이 있을까 봐서 ‘안식일을 지키신 예수님과 초대교회 성도들’이라는 포스트도 준비되어 있으니, 참조하면 성경에 대한 바른 지식을 갖게 될 것이다.

정리하자면 안식일은 결코 폐지되지 않았다. 방법이 바뀌었을 뿐, 오히려 더욱 정성을 들여서 세상 끝날까지 지켜야 하는 하나님과의 소중한 약속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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